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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손이 함께 어울려 사고할 수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우현의 주관적인 그림일기. 읽으라는 책인가, 쓰라는 책인가. 저자는 그런 문제들을 주사위처럼 던져 놓았다. 이 책은 때로는 자기 것으로, 때로는 저자의 것으로 마음먹기에 따라 무엇이든 꾸며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이 책은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며 느끼는 책이다. 영원한 남이섬 지킴이로 살고자 하는 저자와 함께 남이섬 여행을 떠나보자.

강우현 글·그림/ 여성신문 레종 북스/ 9800원

김수연의 아기발달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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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신생아 때부터 36개월에 이르기까지 아기의 성장발달 정도를 부모가 이해할 수 있도록 각각의 아이에게 맞는 구체적인 육아방법을 담아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갖가지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발달검사와 상담사례를 토대로 아기의 문제행동을 유형화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육아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의 발달 지연을 예방하기 위한 모든 조언을 생생하게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김수연/ 도서출판 한울림/ 8500원

남자와 여자는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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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해 상식이라고 믿어온 잘못된 상식을 의학적 지식과 많은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명쾌하게 풀어 밝힌 책. 특히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신체·성생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기술한 이 책은 중년은 물론 중년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생활의 참고서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에 대한 담론을 저자 특유의 언어 구사법과 웃음이 절로나는 일러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센 타이이치로/ 한일문화교류센터/ 8000원

좋은 아빠 나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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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학에서 본 아빠사랑 이야기. 그 동안 우리는 양육을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으로 자부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동물에게도 인간 이상으로 본능적이고 진솔한 부성을 보여주는 동물이 적지 않다고 쓰고 있다. 미국 가정에서 아빠와 아이가 1대1로 대화를 나누며 접촉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30분, 이혼한 아빠의 경우 5년이 지나면 아이를 찾아보지도 않는 비율은 40%에 이른다는 통계수치와 비교하며 동물세계의 다양한 부성애를 밝혀주고 있다. 제프리·M·메슨/ 도서출판 에디터/ 1만2000원

참 다사로운 어머니께·가끔 쓸쓸한 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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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너 줄 남짓한 간결한 표현 속에 읽는 이의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풍부한 가족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입가에 절로 미소가 일기도 하고 동병상련의 아픔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 마치 여러 편의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일본 어느 시골 마을에서 ‘일본에서 가장 짧은 편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이본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편지글을 엮은 책이다.

마루오카 마을 엮음/ 마고북스/ 각 7500원

미국환상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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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나라와 미국인들의 실상을 당당한 한국인의 시선으로 풀어쓴 책. 저자인 이영돈 PD가 3년간 뉴욕특파원을 지내면서 들여다본 미국 사람들의 생활을 통해 미국 우월주의에 대한 환상을 통쾌하게 날려버리는 미국 보고서다. 반미·친미를 떠나서 미국을 바로 알자는 것이 저자가 이 글을 쓴 목적. 한국인들이 너무나 미국을 모르고 왔을 때 벌어지는 일들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영돈/ 지상사/ 1만원

네 자신의 편에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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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들, 다른 사람과 사이가 나빠질 것이 두려워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기는 이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자아를 잃는 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되찾아 주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저자는 상담 경험과 자신의 체험에서 얻은 교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치유’를 위한 행동지침을 보여준다. 책 속의 다양한 설문양식과 행동지침을 따르다보면 은연 중에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쉐럴 리처드슨/ 베텔스만/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