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이달 말까지 관내 52개소 어린이집 차량 62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Sleeping Child Check System)’를 설치한다.
구는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설치로 어린이집 통학버스 내 영유아 방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하고,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설치비용은 1대당 30만원으로 총 1,860만원이다. 구는 구·시비 보조금 1,240만원(차량 1대당 20만원) 외 대상 어린이집에서 부담하는 자부담 비용 총 620만원(1대당 10만원)을 전액 구비로 지원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장치는 어린이집 연합회에서 선호하는 ‘안전벨’ 방식으로 차량시동을 끈 후 맨 뒷좌석의 확인벨을 눌러야 경고음이 멈춘다.
안전벨 방식은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미국·캐나다도 채택하고 있는 방식으로 조작법이 단순하고 고장이 적어 안전성이 우수한 장치로 알려져 있다. 추가유지 비용이 없는 점 또한 장점이다. 현재 입법예고중인 국토교통부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량 안전기준안(‘19.04.17. 적용예정)’에도 부합한다.
양천구는 통학차량 내 어린이가 방치 돼 생기는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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