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에 육박하는 한파가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오전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에서 관측된 결빙.)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의 한파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제설·한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 제설·한파대책’을 마련한다. 

대책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하며 인력·장비·자재 등을 사전준비하고 민·관·군·경 협력 체제를 갖춰 기습 폭설에 대비한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 등 33개 기관이 연합해 24시간 체제로 동시 가동하며 강설에 따른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지원한다. 

시는 폭설에 대비해 △제설인력 44,735명 △제설제 50,766톤 △제설차량 922대 △운반트럭, 굴삭기 등 제설장비 206대 △제설 삽날 433대를 확보했다.

특히 민(자원봉사자 등)․관(자치구·도로사업소·공단)․군(군부대)․경(경찰)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설시 덤프트럭 등 장비 41,402대와 군인 및 경찰인력 4,830명을 동원한다.

시는 기상청에서 파견된 예보 전문가와 기상상황을 정밀 분석해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예보 3시간 전부터 비상발령을 실시한다. ‘강설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서울에 폭설이 내리기 약 1시간 전부터 제설차량에 제설제 살포기, 삽날 등을 준비해 사전 제설태세에 돌입한다.

대설특보 발령에 대비한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지하철은 혼잡시간대와 막차시간을 30분~1시간 연장하고, 시내버스는 평일 혼잡시간대를 기준으로 집중 배차하고 막차시간은 최대 1시간 연장한다.

문의 02-2133-8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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