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로고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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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인권옴부즈맨은 13일부터 23일까지 시 전 직원 4600여명을 대상으로 성차별·성희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광주시는 실효성 있는 설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해 자문회의를 꾸렸다. 자문단은 지난 7월부터 여성인권 전문가, 연구자, 여성단체 활동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자문회의에서는 설문조사 방향, 설문문항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설문 내용은 조직 내 성차별 인식과 피해 경험, 성희롱 발생 장소와 대처 방법, 2차 피해 유형, 성차별·성희롱사건 발생 시 사건처리에 대한 신뢰 여부와 여성인권보호관의 역할 등 11개 문항이다.

광주시는 설문 결과를 분석한 후 내년 초 성차별·성희롱 실태 공유 및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설문 결과를 반영한 토론회 자료는 성차별·성희롱 예방과 피해자 보호 등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권옴부즈맨은 광주광역시 인권정책 전담기구 인권평화협력관실의 인권침해구제 기구다. 2013년 5월 도입돼 시에서 벌어진 각종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조사한다. 옴부즈맨은 시와 자치구, 출자·출연기관, 시의 보조금을 받는 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및 차별 행위에 대해 독립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입장 표명 또는 개선권고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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