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권 향상과 사회공헌 등에 기여한 2018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재단
여성 인권 향상과 사회공익 등에 기여한 2018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이명숙·이홍금·모정숙 등 8명  

삼성생명공익재단은 8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2018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이명숙(55)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 △여성창조상 이홍금(63) 전 극지연구소 소장 △가족화목상 모정숙(62)씨 등이 선정됐다.

청소년상은 김채연(15, 양청중3) 김지아(16, 신명고2), 이예준(18, 청주대성고3), 박미경(22, 서울대2), 윤선화(22, 국민대3) 학생 등이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인사말, 김선욱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 회장의 축사, 라온제나 합창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 시상식엔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총장, 송상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장,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장, 김영근 성균관 관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선도상 수상자 이명숙 대표는 “변호사법이 규정하고 있는 인권보호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라며 “편견과 차별을 넘어온 것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창조상 수상자 이홍금 전 소장은 “1981년부터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 10년 후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극지나 심해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생물을 연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가족화목상 수상자 모정숙씨는 “41년간 가업을 이어 떡방앗간을 운영하고 홀어머니를 모시며 모든 시련들을 이겨낸 것은 가족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오늘 상금의 일부는 전남 함평 지역에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소년상 수상자 김채연 학생은 “저와 제 언니를 보며 힘내시는 어머니께 한 번 더 힘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도움을 주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각 5000만원의 상금(청소년상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수상자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 밝고 따뜻한 세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우리 사회의 에너지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가족, 단체, 개인 및 청소년을 찾아 격려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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