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IT업계 여성 83% “10년 뒤에도 IT업계서 일하겠다”
전 세계 IT업계 여성 83% “10년 뒤에도 IT업계서 일하겠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11.07 16:34
  • 수정 2018-11-07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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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이 전세계 IT 업계 여성 68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부킹닷컴
부킹닷컴이 전세계 IT 업계 여성 68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부킹닷컴

 

여성들이 같은 여성의 IT 업계 진출 지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여성 인력에게 IT 업계 진출을 권유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89%에 달했다.

부킹닷컴은 영국, 미국, 프랑스, 브라질, 네덜란드, 독일, 중국, 호주, 인도, 스페인 등 10개국의 IT업계 종사자 및 이를 희망하는 여성 총 689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우먼 인 테크(Women In Tech)’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5명 중 4명(83%)는 향후 5~10년 뒤에도 동종 업계에서 일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연차별 동종업계 근속 의사 질문에는 입사 1~5년차가 80%, 10년차 이상이 83%, 휴직 후 복귀한 경력자가 88%로 경력이 쌓일수록 여성의 직무 만족도를 비롯해 근속의지 또한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국가별로는 인도(96%)와 중국(94%)이 미국(77%), 프랑스(83%), 독일(81%), 영국(73%), 네덜란드(73%) 등의 유럽 국가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전세계 여성의 26%는 “업계 내에서 특정 직위 이상으로 승진할 기회가 없다”고 응답했다. 또 20%의 응답자가 “직장 내에서 여성의 의사 및 그들이 회사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IT 산업에 종사 중인 여성들은 업계 내 성차별 문제를 극복하고 다른 여성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기꺼이 수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혹은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은 IT 업계 내 여성 전문가에게 가장 기대하는 역할로 ‘업계 경험과 전망 공유’(46%) 및 ‘멘토링’(44%) 등을 꼽으며 IT 산업 여성 종사자들이 업계 내 젠더 다양성 이슈를 충분히 개선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IT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성평등 실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으로는 응답자 5명 중 약 2명(38%)이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및 IT 산업 내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관 및 비영리 단체 참여’라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은 IT 업계가 여성을 지원하는 이니셔티브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중 과반수(51%)가 채용 관행 변화를 통해 젠더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답변하며 문제 극복을 위해선 IT 업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 내 보다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성과기반 승진제도(45%) ▲다양한 멘토 및 롤모델의 등장(43%) 등을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43%는 여성들이 IT 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사 임원진, 내부 그룹, TF팀에 더 많은 여성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임금 평등 보장(43%) ▲직장 내 잠재적 편견에 대한 교육 실시(42%) ▲정기적으로 새로운 기술 습득 기회 제공(42%) 등을 여성이 IT 업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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