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도시 여성이 처한 문제 살펴보는 국제 포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더 성평등하게, 더 지역적으로’ 주제
박원순 서울시장, 국제기구 관계자 등 참가

제 4회 ‘아시안 다이얼로그’ 포스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 4회 ‘아시안 다이얼로그’ 포스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이 9일 10시부터 6시까지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제 4회 ‘아시안 다이얼로그’를 연다. 

아시안 다이얼로그는 아시아 도시 여성이 처한 문제를 논의하고 우수 정책사례를 상호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주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더 성평등하게, 더 지역적으로’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5년 유엔 총회가 채택한 전 세계적인 목표다. 17개 목표 중 성평등이 주요 지표로 포함돼 있다. 포럼에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아시아지역 이행 현황 및 모니터링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주제연설과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제연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맡았다.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주요정책’을 발표한다. 발표에서 성평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행했던 실질적이고 행정적 차원에서의 노력과 결과를 말한다. 

세션 1에서는 ‘아시아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니터링’을 주제로 아시아 도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사례 공유 등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5(성평등 달성 및 모든 여성과 소녀의 권한 강화) 이행 및 모니터링’을 주제로 성평등 도시 구현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실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세션 3의 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11(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정주지 조성) 이행 및 모니터링’으로 대만 타이페이와 인도 뉴델리, 필리핀 마닐라의 사례 발표가 준비됐다. 

이번 포럼에는 서울시장 박원순과 아시아 도시 여성 정책 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 NGO 활동가, 시민 등 300여명이 모인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강경희 대표는 “이번 국제포럼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주요 지표인 성평등이 아시아 여러 도시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지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례를 공유해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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