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한 영어실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만학도들의 맛깔난 공연무대가 1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개교 65주년 맞이 일성여자중고등학교(교장 이선재) 제17회 영어말하기대회에는 중학교 7팀, 고등학교 8팀 총 15팀이 출전해 ‘심청전’, ‘흥부와 놀부’, ‘신데렐라’ 등 동서양의 고전극을 영어로 연기했다. 고령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의 열정과 실력을 갖춘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웃음과 열정이 넘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과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때에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대에서 80대까지의 만학도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