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삶이야기 총동창회’ ⓒ조각보
‘2018 삶이야기 총동창회’ ⓒ조각보

 

사단법인 조각보(이사장 김숙임)는 지난 10월 24일 서울시 NPO지원센터 1층 대강당 품다에서 ‘2018 삶이야기 총동창회’를 개최했다. 

‘삶이야기 총동창회’는 일 년에 한 번 조각보의 핵심 프로그램인 삶이야기 프로그램의 참가자와 가족, 후원자 등이 함께 모이는 자리다. 

1부 행사 ‘나의 통일어록’ 시간에는 동포들이 한반도 대전환기에 통일에 관한 자기 생각을 아주 짧게 함축적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새터민은 발표에서 “너무나 강고하고 오랜 외세 속에 지낸 이 땅, 우리는 이 기회를 절대 실기해서는 안된다. 통일은 지금 세대인 우리 자신의 숙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통일을 향한 노래, 함께 부르다’ 시간에는 북한동포여성팀 1팀, 중국동포팀 2팀, 고려인팀 1팀이 경연을 벌였다. 서울시민팀 등이 찬조 출연했다. 이날 대상은 ‘고향의 하늘’을 부른 북한동포여성팀이 차지했다. 

코리안여성들의 삶이야기 프로그램은 독일 에버트 재단의 ‘동서독 주민들의 삶이야기’를 조각보가 한국적 상황에 맞춰 재창조한 프로그램이다. 남한, 북한, 조선족, 고려인, 재일교포 등 한민족다문화 여성들이 1박 2일 동안 만나 자신의 삶을 이야기함으로써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단법인 조각보는 전세계 이주 한국인 여성들이 함께 하는 여성평화운동단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희망과 이상을 한민족다문화여성들이 중심이 돼 기획하고 주도하고자 2011년 8월에 창립됐다. 

문의 02-926-8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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