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자산운용, 국내 첫 출시
“여성 참여 많은 기업에 투자…
기업가치 높이는 동시에
초과수익 창출 선순환 목적”

여성의 참여가 활발한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여성펀드’가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메리츠자산운용은 11월 1일 ‘메리츠더우먼펀드(Meritz The Women Fun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기업의 가치가 더 성장한다는 해외 사례들에 근거해 출발한다. 한국은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발표하는 유리천장지수(CGI)에서 6년 연속 꼴찌다. ‘국가별 성 격차지수’(2017년 세계경제포럼, 118위)와 이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2017년 국제여성기업이사협회, 2,4%)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하위권에 속한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여성의 참여가 활발한 기업 혹은 이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가진 기업들에 장기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메리츠자산운용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에 참여하는 동시에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뮤추얼펀드 형태로, 수익증권 형태가 대부분인 기존의 국내 펀드와 차별화했다. 업체 측은 “저명인사로 구성된 이사회가 펀드운용사인 메리츠자산운용을 감독함으로써 국내에서 가장 독립적이고 투명성 있는 펀드가 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펀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와 메리츠자산운용이 설계한 자체평가모형에 기반해 투자유니버스를 구축하고, 그 중 견조한 기초 체력(펀더멘탈)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식으로 운용한다.
KB국민은행 지점 또는 메리츠자산운용 비대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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