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주,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여러 문화 행사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색다른 전Ⅱ’ 포스터
‘색다른 전Ⅱ’ 포스터

 

부산 청년 예술가들의 색다른 전시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종목)은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오는 8일까지 청년 예술가전 ‘색다른 전Ⅱ’을 펼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부산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김유림, 박상옥, 배영숙, 전아영, 최유진, 한수예 작가 총 6인이다. 서양화, 한국화 등의 평면 미술은 물론 조소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강진 고려청자 굽는 도공들 ⓒ뉴시스.여성신문
강진 고려청자 굽는 도공들 ⓒ뉴시스.여성신문

 

조선 최초 여성 도공 백파선을 기리는 전통 장작 가마 재현행사 

한·일 백파선기념사업회(회장 윤태운)는 10일 이천 설봉공원 한국도자재단 전통장작가마에서 ‘전통 장작 가마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조선 최초의 여성 도공 백파선을 기념해 조선시대의 전통 장작 가마를 재현하는 행사다. 6일 사전 행사에 불을 지피고 넣어둔 청자, 백자, 분청 등 7,80점의 작품을 10일 본행사에서 꺼낸다.

 

연극 ‘인형의 집’
연극 ‘인형의 집’

 

“나는 당신의 아내라는 인형이죠” 연극 ‘인형의 집’ 공연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 개관 30주년 연극 ‘인형의 집’이 6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인형의 집’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극작가 헨릭 입센이 1879년 발표한 작품으로 ‘사회문제극’ 연작 중 하나다. 순종적인 가정주부 노라가 결혼 전에는 아버지의 인형으로 결혼 후에는 남편의 인형으로 살던 자신의 굴레를 깨닫고 가정과 가족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여성해방과 성평등을 그린 작품으로 유명하다.

 

‘2018 ST-BOMB(서울연극폭탄) X 제8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 포스터
‘2018 ST-BOMB(서울연극폭탄) X 제8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 포스터

 

실험적이고 미학적인 연극들의 축제 

‘2018 ST-BOMB(서울연극폭탄) X 제8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예술감독 송현옥)’가 오는 2일부터 1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동양예술극장2관에서 열린다.

서울미래연극제는 실험적이고 미학적인 다섯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창작소 공간 ‘개를 데리고 사는 여자’(2일,3일) △극단 썰 ‘기억…뭐 그런 거’(5일,6일) △극단 무소의 뿔 ‘음악으로 보는 이미지극 보이체크’(8일,9일) △극단 우아 ‘테이레시아스의 눈’(11일,12일) △이수 심포지움 ‘호모에코노미쿠스-구겨진 셔츠’(14일,15일) 순으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한다.

ST-BOMB은 동구유럽 두 작품을 아르코에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아르투라스 아레이마 시어터(리투아니아)의 ‘햄릿머신’과 토니불란드라(루마니아)의 ‘6호실’이다. 각각 8일에서 10일, 10일에서 11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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