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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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연예인이자 트랜스젠더인 하리수씨가 지난달 28일 호적 정정 및 개명 신청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

하리수씨의 매니저 하용국씨는 “하리수씨는 현재 여성으로서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성으로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다”며 “트랜스젠더라는 이미지는 하씨의 활동에도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여러 불편함들을 해소하기 위해 성별 정정 신청을 한 것”이라는 그간의 경위를 말했다. 그는 또 “성별 정정 신청은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일”이라며 “정정 신청 결과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정도에 나올 예정이며 받아들여질 때까지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전에 법원에서는 트랜스젠더의 성별 정정 신청에 대해 엇갈린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최근 여야 의원 20명이 ‘성 전환자의 성별 변경에 관한 특례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여서 하리수씨의 신청에 대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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