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민을 위한 비만교육에 주력해 온 안산시보건소가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고대안산병원 김난희 내과 과장과 안산1대학 이병순 교수(식품영양학)가 오는 24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비만의 정의와 관리 방법, 비만에 효과적인 식사요령을 강의한다. 27일엔 안산시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소아비만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한다.

보건소는 또 22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비만 어린이 건강진단을 한다.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과 같은 질병이 비만아동한테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

고대안산병원 소아과 외래로 진행되는 비만 어린이 건강진단은 초등학교 3∼6년생과 중학교 1∼2년생을 대상으로 혈압·체지방 측정, 간기능, 혈당, 고지혈증, 복부초음파를 통한 지방간 유무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진을 해 준다.(문의 031-412-5096)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는 취학전 아동중 20% 정도가 비만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전세계 비만, 과체중 인구가 10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산시보건소는 9월부터 지역사회 비만관리 전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비만관리 전략사업은 비만관리를 위한 올바른 방법을 제시해 운동, 영양 등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시민건강 사업이다.

안산 서희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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