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여성위한 민간공익재단 자리매김할 터”
한국여성재단(이사장 박영숙)은 6일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3주년 기념 ‘딸들에게 희망을’후원행사를 갖고 “한국최초 여성을 위한 민간공익재단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한국여성재단은 월급 0.1%나눔 캠페인, 매출 0.1%나눔 캠페인 등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며 위민스 갈라콘서트, 저소득 모자가장 돕기 등 소외여성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여성재단 박 이사장은 “자신의 다리가 적셔 지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징검다리를 놓는 마음으로 성평등과 소외된 여성들을 활동하겠다”며 “2003년에는 1000억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해 여성의 전화, 두레방 등 사회단체를 지원하는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박 이사장은 “실무진을 강화하고 각 단체 활동가들에게 ‘모금활동전무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기금을 모아 배분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기를 낚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여성재단은 지난 1999년 124개 여성단체가 참여해 만든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명예위원장 이희호여사)의 설립으로 활동을 시작, 73억원의 기금을 모아 총 45개 단체에 3억여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003년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단체 42곳을 선정해 4억원을 지원한다.
신아령 기자arshin@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