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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근,박지주

한국장애인인권상추진위원회(위원장 주신기)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제4회 한국 장애인 인권상 개인수상자로 양재근(50·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 사무국장)씨와 박지주(32·숭실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씨를, 단체수상자로 장애인이동권연대를 각각 시상했다.

위원회는 국내 최초로 수화통역센터와 자막정보은행을 열어 농아인에게 정보접근의 물꼬를 튼 양씨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게을리 한 대학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 대학 내 장애인교육권을 지켜낸 박씨의 공로를 인정했다.

또 단체수상자 장애인이동권연대(공동대표 박경석 외 7인)는 2년여에 걸쳐 장애인과 함께 버스·지하철 타기 운동 등 장애인 이동권 확보 투쟁을 벌여 이동권 문제가 인권문제임을 사회에 널리 알린 공로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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