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노무현 후보의 여성장애인 정책을 들은 사회복지사 임아무개(26)씨는 “장애인 정책이 너무 열악해 여성장애인을 따로 거론할 여지조차 없다”며 “노 후보를 비롯, 모든 후보들이 여성장애인 정책을 내놓지 않은 것 같아 매우 실망스럽다”고 쓴소리.

○…노 후보는 토론회 중간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즉석에서 시를 암송해 눈길. 노 후보는 “문을 닫아도 들어오는 월광/가슴을 닫아도 들어오는 월광/아 사랑은 월광이어라...”라는 시를 읊은 뒤 “아내가 이 시를 들은 뒤 나한테 넘어왔다”고 우스개.

○…26일 토론회엔 보수층을 대변하는 이 후보답게 방청객도 40∼50대가 주류를 이뤄 눈길. 이 후보의 한마디 한마디에 방청객들은 우레같은 박수로 화답, 유세장을 방불. 한 방청객은 “이 후보가 예상과 달리, 인상도 좋고 부드러웠다”고 칭찬. 또 다른 이는 “답변이 너무 두루뭉수리하고, 정책도 특별한 것이 없었다”고 폄훼.

○…26일 토론자들이 한나라당의 ‘보수성’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자 이 후보는 “민주당에도 보수세력이 있다”며 역공. 이 후보는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당에도 분명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이 공존한다. 사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당이 어떤 의도와 목적으로 정책을 펼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

○…이회창·노무현 후보 토론회 때는 300석 규모의 방청객이 꽉 찬 반면, 22일 권영길 후보 토론회엔 방청객이 불과 40여명 밖에 오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 생방송 직전까지 온 이가 30명이 채 안되자, 주변에선 “왜 사람을 동원하지 않았냐”며 관계자들을 채근. 민노당 관계자는 “우리 당원들은 모두 낮에 일하는 직장인”이라며 “텔레비전에 나가는데 일부러 동원할 필요가 있냐”고 반문.

○…옛 서울신문 파리특파원을 지낸 권영길 후보에게 토론자들은 “그 시절 왜 관변언론에 몸담고 있었냐”며 끈질긴 추궁. 권 후보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 나름”이라며 “나름대로 원칙을 지키려고 했고, 그 때문에 신문사를 나와 언론운동을 했다”고 강조. 추궁이 이어지자 권 후보는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한다”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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