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여성부의 공익사이트 위민넷(www.women-net.net)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사이버공간에서 여성들이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이버 멘토링의 ‘베스트 멘토링’ 수상자 시상식이 12월 3일 열린다.

이날 ▲활발한 참여 ▲좋은 멘토링 내용 ▲내적 성장 등 세 개의 항목에서 추천을 받은 10쌍의 사이버 멘토링 커플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활발한 참여’ 항목에서는 세 커플이 상을 받는다. 방송작가 부문으로 맺어진 박경화·황선희 커플은 현재 ‘멘토링 게시물 수 1위’라는 점에서 선정됐으며 여성학 부문의 강성의·이지은 커플은 여성학을 함께 하는 동지로서 서로의 성장을 지켜봐 주고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는 데서, 사회적응 부문의 임라희·양은덕 커플의 경우 재 매칭 된 커플 중 가장 활발한 참여를 보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좋은 멘토링 내용’에서는 모두 네 쌍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주부 재취업 부문의 윤정숙·장흥숙 커플은 전업주부와 취업주부가 멘토링 관계를 맺은 경우. 리서치 부문의 나선미·노은희 커플의 경우 멘토가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멘티에게 구체적인 도움과 조언을 아끼 없이 주고 있다. 창업 부문의 김승현·이주마 커플은 성공일기라는 멘토링 형식을 창안했으며 경영 부문의 윤정자·김세영 커플은 멘토가 젊은 여성 경영자로서 겪는 여러 문제점과 어려움들을 제시, 멘티에게 실제적인 경영마인드를 제공하고 있다.

‘내적 성장’ 부분에서는 세 쌍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조주영·이복남 커플은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멘티에게 멘토가 힘을 실어준 경우. 과학 부문 차도득/도현정·정광화/최장성연 커플의 경우 여성 모델을 찾기 힘든 분야에서 멘토가 멘티에게 좋은 역할 모델과 심적 지지자가 돼 준 점이 선정 이유다.

조혜원 기자nancal@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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