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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주군청>

양주군이 달라진다. 내년에는 양주시로 승격하고 15만 양주 군민을 위한 전철이 오는 2005년에 완공된다. 미래형 신도시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열성을 다하는 양주군 임충빈(58세) 군수를 만났다.

- 2003년 양주시 승격을 앞두고 소감과 계획은?

“도농 복합지역의 특성을 갖추었던 양주군이 시로 승격이 된다니 매우 감회가 깊다. 지난 7월 민선3기 군수로 취임하면서 군민들께 드린 약속이 있다. ▲군민이 주인이 되는 미래 지향적 도시건설 ▲각계 각층이 함께 나누는 복지구현 ▲유구한 역사 속에 살아 숨쉬는 문화재건이다. 무엇보다 이것을 실천하는 것이 과제다.

우리는 지금 문화가 돈이 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우리 양주는 양주별산대놀이, 소놀이굿, 상여와 회다지소리, 회암사지 등 매력 있는 문화관광 자원이 많이 산재돼 있다. 우리 양주의 문화가 세계 속에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제적 규모의 민속문화 축제를 유치할 예정이다.

또 농업은 나라의 기본이며 생명산업이다. 선진기술의 농업기반 구축과 품질 브랜드화한 바이오, 임꺽정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열린 행정을 실천해 군민과 함께, 아니 미래의 시민과 함께 할 것이다.”

- 양주군 올해의 여성정책은?

“우리 군에서는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교육 차원의 ‘여성대학’‘부모교육반’을 운영하는 등 여성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여성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영·유아 보육시설 등을 제공해 육아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여성단체의 활동과 여성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소외여성의 복지증진을 위해 저소득 모·부자 가정과 요보호 아동, 요보호 여성 등에 대한 보호·상담·재정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각 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고 여성의 정책결정 과정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사회발전에 남녀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평등사회 구축을 여성정책의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

- 지역 특성상 현안이 되는 여성문제는?

“우리군의 ‘여성사회교육 및 문화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저소득층 여성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장소와, 여성들의 평생교육 실현과 지역 여성 활동의 중추적 공간 확보를 위해 종합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중기 재정계획에 반영, 행정타운 계획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 가장 관심이 있는 여성정책은 무언가.

“금년에도 여성대학 과정을 개설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서 98개소에 보육시설을 확보하고,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첫아이 학교 보내기 교육, 부모교육 등 평생 관련 프로그램으로 여성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여성정책 및 여성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사업을 통해서 남녀평등 의식을 재고하며 공정한 인사 방침으로 많은 여성공무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 지자체내 여성인력 현황은?

“우리 군의 여성공무원은 전체 공무원 522명 중 144명으로 전체 직원의 27.5%를 차지하고 있다. 5급 이상이 2명, 6급 담당주사 11명으로 이중 본청에 2명, 직속기관에 4명, 사업소 1명, 읍·면에 4명으로 고위직 여성공무원의 현황은 적으나 그간의 학연·지연·혈연 중심의 조직 구조를 과감히 개선해 본청 및 읍·면 간 전보 인사 확대와 선호부서, 직위 공모제 실시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발탁,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등 인사의 공정성을 도모해 행정의 신뢰성 회복 및 조직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그 동안 시행돼 온 여성정책 중 미진했다고 생각되는 점은?

“가정폭력·성폭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여성의 사회참여에 유용한 각종 정보를 수집, 여성정보 인프라를 구축해 여성정보 교류를 활성화시킬 생각이다.”

이복형 동두천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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