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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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폐경여성의 달인 11월이 지나갔다. 폐경이 여성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지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저자인 크리스티안 노스럽 박사는 사춘기 이후 최대의 성장 기회인 중년의 변화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호르몬이나 약초 등을 이용해 폐경기 증상을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방식의 혁신도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가 직접 폐경을 맞으면서 직면했던 솔직한 체험들도 읽어볼 만하다. 크리스티안 노스럽/ 한문화/ 3만원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화가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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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오늘에 이르는 우리나라 미술가들이 그들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는 전기 형식을 띤 어린이용 화집이다. 우리 그림은 어렵다고 미리 단정짓는 어린이들에게 예술가의 삶을 느끼면서 작품을 보는 즐거움을 일깨워주기에 적합한 책이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보면집에서 미술관을 관람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림을 다 본 뒤에 감상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그려볼 수 있도록 ‘정선 그림 그려보기’도 마련했다. 박은순/도서출판 나무숲/9000원

난 이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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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여자아이가 축구를 통해 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다운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축구를 하기 위해 ‘계집애가 축구를 하다니…’로 대표되는 편견에 맞선다. 그리고 이런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외부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낸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라는 것을 보여준다.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뭔지 알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에게 권한다. 배봉기/푸른책들/7000원

마음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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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에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불음과 음악을 들려주던 최초의 비구니 MC이자 현재 ‘마음고요선방’을 이끌고 있는 정목 스님이 그 동안 맺은 인연들을 돌아보며 쓴 편지글 모음이다. 열 여섯 살 출가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목 스님이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가슴 저릿한 사연과 수행자로서 스님이 얻은 깨달음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글을 읽노라면 정목 스님의 온화하고 큰 가르침에 저도 모르게 감화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목/도서출판 학고재/8500원

차이나 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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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의 최대 희망이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한 중국경제를 일본의 경제평론가가 현지에서 직접 목격하고 수집한 자료를 통해 냉철하게 분석한 책이다. 특히 중국을 거대한 하나의 국가로만 인식, 존재하지도 않는 ‘대 중국 투자 전략’운운하던 지금까지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을 살린 변화와 발전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완성해가고 있는 중국경제의 실상을 파악해야 한다는 저자의 관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마이 겐이치/청림출판/1만2000원

우리아이 인재로 키우는

최성애 조벽 교수의 H·O·P·E 자녀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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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제시가 필요한 성취형 자녀에서부터 넓은 안목으로 지켜봐야 하는 체제거부형, 성실성을 북돋워줘야 하는 착실형, 소질 개발에 관심을 쏟아야 하는 내맘대로형까지 각 유형에 맞는 자녀교육법이 상세하게 제시됐다. 최성애·조벽 교수는 부모가 변하지 않고서는 아이들에게도 미래가 없음을 역설하고 자녀교육의 비전과 전략에 전면적인 궤도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최성애·조벽/해냄출판사/9000원

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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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티베트의 수도 라싸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 다비드 넬은 중국 운남성에서 출발해 라싸에 이르는 여정과 라싸에서 두 달 동안 체류한 뒤 영국 통상부가 있던 강체로 향하는 여덟 달 동안의 모험담을 한 권의 책 속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티베트 문화 깊숙이 배어 있는 신비하고 미신적인 풍토를 서양인의 비판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자 했던 다비드 넬과, 주술사의 손자로 태어나 티베트 사원에서 성장한 용덴의 시각 차를 짚어 보는 것도 흥미롭다.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아시아사/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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