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최근 대학생들의 부재자 투표소 설치 운동에 제동을 거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민주당이 발끈. 민주당은 “부재자투표 규칙에 따르면 예상자가 2000명이 넘으면 설치할 수 있다”며 “부산, 대구의 지역선관위는 2000명이 넘어도 중앙선관위의 지침이 있어야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다고 하는 등 의도가 의심스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난.

○…민주당 김근태 의원이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서울지검에 의해 고소. 지난 4월 김 의원이 스스로 밝힌 최고위원 경선자금이 이유. 민주당 관계자는 “현행 부패방지법이 내부고발자를 보호토록 하고 있는 만큼 김 의원의 양심고백은 존중돼야 할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검찰은 기소 결정을 당장 취소하라”고 촉구.

○…한나라당이 지난달 26일 열린 이회창 후보의 여성정책 토론회 뒤 우울한 분위기.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이 후보의 토론회가 적잖이 미흡했다는 평가 탓. 한나라당 관계자는 “대답을 늦게 하고, 카메라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했다”고 자괴.

○…한나라당에 복당한 박근혜 전 한국미래연합 대표가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 박 의원은 애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란 전망과 달리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지금까지 ‘무임소’ 의원 유지. 당 주변에선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이 박 의원의 중용을 거듭 반대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

○…본지가 최근 연 대선후보 초청 여성정책 토론회를 온라인 중계한 것과 관련, 각 당이 이를 적극 활용했다는 후문. 각 당 선대위 여성국 당직자들은 선거운동 일정을 짜느라 자기 당 후보의 토론회를 보기도 힘든 실정. 한 당직자는 “여성신문 홈페이지에 실린 토론회 중계를 보면서 다른 당 정책을 비교했고, 자료로 다운받았다”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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