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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디딤돌'로 선정된 여성문화예술기획 이혜경대표,곽배희

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이찬진변호사

97 한해동안 여성권익 향상에 기여여한 이들은 누구일까. 한국여성단

체연합이‘97년 여성권익 디딤돌’로 제일먼저 선택한 이는 우조교

승소판결을 내린 최종영 대법관. 한국여성민우회와 보육교사회, 한국

성폭력상담소, 여연 사무처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은 최종영 대법관

은 5년동안 끌어온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에서 우조교 승소판결

을 내림으로써 성희롱 사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공로를 인

정받았다.

이혜경 여성문화예술기획 대표도 디딤돌로 선정됐다. 이대표는 여

성예술전용극장〈마녀〉건립과 제1회 서울여성영화제 개최 등을 통

해 여성문화예술의 기반을 다진 공로 때문이다.

작년 7월 헌법재판소의 동성동본금혼 위헌판결을 받아내는 데 산파

역을 한 곽배희 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도 디딤돌로 선정됐다. 곽 부

소장은 동성동본 부부 8쌍으로 하여금 헌법소원 신청서를 제출하게

하고 헌재의 위헌판결을 이끌어 낸 주인공.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가 국회에 청원한 가정

폭력방지법 원안을 작성한 이찬진 변호사도 디딤돌에 포함됐다. 전

북여성단체연합의 추천이 크게 작용한 이 변호사는 한국여성의 전화

이사로 일해오면서 여성계의 오랜 ‘지원군’이었다는 평가.

민주화실천운동가족협의회도 디딤돌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여성

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집회를 통해 여성양심수들이 겪는 어려움과

이에 대한 사회적 보장을 요구한바 있는 민가협은 양심수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꾸준히 제기해오고 몸소 실천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97 여성권익의 걸림돌’에는 소설 〈선택〉으로 여성계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작가 이문열씨와 성차별채용광고로 문제를 일으

켰던 대구지하철공사 대표 신태수씨,〈이주일 투나잇 쇼〉에서 여성

비하적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주일씨가 선정됐다.

이문열씨가 걸림돌로 선정된 이유는 〈선택〉을 통해 “가족과 가정

에 대한 여성들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미화시키고 삼종지도를 강요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은 곧 가정을 망쳐버리는 행위로 몰아갔다는

것”

대구지하철 공사 대표 신태수씨는 지하철공사 역무직 신입사원 채

용공고에서‘여성은 뽑지 않는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주일씨는 SBS '이주일의 투나잇 쇼'를 진행하면서 여성을 지나

치게 상품화하고 여성비하적인 발언을 많이 했다는 이유로 걸림돌에

포함됐다.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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