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과학기술자들의 모임인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제5대 회장에 정명희(48) 한국화학연구원 생명의약연구부 책임연구원이 선출됐다. 정 책임연구원은 최근 열린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정기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차기 회장은 2004년 1월부터 2년간 1천여 여성 과학기술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한 정 차기 회장은 독일 마아브르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7년부터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해 왔다.

정 차기 회장은 “여성 과학기술자들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국민의 참된 정서문화운동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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