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의 사회참여 높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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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산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관광 휴양도시 양평군.

‘주민우선’‘경제우선’을 기치로 살맛나는 새 양평 건설의 첨병을 자임하는 한택수 양평군수를 취임 120일만에 만났다.

- 양평군의 여성정책은?

“우리 군에서는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각종 시책을 개발, 추진하고 있고, 특히 여성군정지기단 운영,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의 참여확대, 여성 일거리 창출 등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권장해 나가고 있다. 또 직장여성 및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시설 확충과 여성공무원의 지위향상, 후생복지를 위한 대체인력 확보 등 직장여성을 위한 복지시책도 추진해 우리 군의 군정방침인 ‘살맛나는 새 양평건설’에 여성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지역특성상 현안이 되는 여성문제는 무엇인가?

“우리 군은 2천200만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의 상류지역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수도권 정비계획법, 팔당호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등 각종 규제로 중첩된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따라서 많은 여성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여성들의 생산성 활동과 가사의 이중 부담으로 여성의 사회참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소극적인 면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 군에서는 농촌여성의 사회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사회적응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여성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여성의 능력개발과 활용을 위한 ‘정보화 능력향상 교육’과 ‘21세기 여성상 정립교육’ 등으로 농촌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 경제활동을 필요로 하는 여성이 늘고 있어 우리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여성의 생산적 일거리를 대폭 확대하고 일하는 여성을 위한 육아, 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지자체 내 여성인력 현황은?

“우리 군에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 629명중 151명이 여성 공직자로 전체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6급 이상 공직자 134명중 여성 공직자가 15명이며 그 중 간부직의 5급 과장인 여성 공직자가 1명이었으나, 지난 8월 22일 보건소장 임용시 여성 공직자 우대 방침에 따라 현 6급 담당주사 중 업무능력이 탁월한 여성공무원으로 승진 임용했고 앞으로도 여성의 섬세함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승진임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지자체 내 여성공무원 복지 현황은?

“출산·육아문제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출산·육아휴직 대상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퇴직공무원과 해당 분야 민간인력을 활용하는 등 대체 인력을 확보함으로서 여성공직자가 마음놓고 육아 및 출산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동료직원들의 부담감 해소는 물론 직장생활의 안정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여성공직자의 여가를 활용한 취미활동 장소 및 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여성공무원 전용 휴게실을 별도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복형 동두천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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