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화를 희망한다

~16-3.jpg

남성 중심적이고 폭력적인 정치판에서 치밀한 논리와 화려한 논변으로 당당하게 맞선 독일 녹색당 창당의 주역 페트라 켈리. 그녀는 티베트 독립을 위해, 독일 통일의 숨은 주역으로, 세계 소수민족의 인권을 위한 투쟁 등 숨가쁘게 일을 했다.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 직전까지도 인권운동과 반핵운동을 끊임없이 한 그녀의 삶을 조명했다. 새라 파킨 지음/양문/9800원

대화의 기술

@16-4.jpg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단호하고 자신감 넘치는 의사표현 기술을 익히는 데 도움을 줄 다양한 훈련방법들이 제시됐다. 특히 자기 표현에 소극적인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며, 성격이나 취향에 맞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위기 상황에 대처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조언들이 실려있다.

폴렛 데일 지음/푸른숲/9500원

통일 할아버지 문익환

~16-5.jpg

분단 반세기가 넘은 지금 우리 어린이들은 남과 북이 한겨레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한다. 왜 남과 북이 다시 하나가 돼야 하는지 모르고 통일을 하면 오히려 우리가 손해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기까지 한다. 이 책은 이런 어린이들의 가치관 형성을 돕고, 통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김남일 지음/사계절/6800원

초민족 시대의 민족 정체성

@16-6.jpg

영문학을 연구하는 저자는 진보적 지식인들이 국가 체제가 주도하는 민족주의가 폭력적이라는 사실만을 논의하지 않길 바란다. 국가 체제 중심의 민족주의에서 강요하는 민족의 정체성과는 달리 주변부 집단에 의해 민족 정체성이 새로이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그런 사실을 이론적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고부응 지음/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소비에 중독된 아이들

~16-7.jpg

맞벌이 부부가 늘고 부모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없는데서 오는 ‘사랑과 관심의 부족’이 물질적 보상으로 대체되는 현실이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일상에서의 중독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먼저 고민했던 독일 부모들의 경험담이다. ‘장난감 없는 가정’,‘장난감 없는 유치원’프로젝트가 재미있다.

안드레아 브라운 지음/미래의 창/8000원

영화 스타일의 역사

@16-8.jpg

촬영, 기술, 연출 등 영화 테크닉 안에서의 변화와 연속성에 관해 학자들이 어떻게 이해해왔는지를 분석하고, 영화 스타일의 역사를 기술하는 저자 자신의 관점을 보여주는 연구서이다. 영화 스타일을 미세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화제작 과정 자체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점아래 제작 과정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을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

데이비드 보드웰 지음/한울/1만8000원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

~16-9.jpg

즐거운 대인관계를 위해 어떻게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유지해야 할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과 지혜를 제공한다. 상대방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질문함으로써 감동의 느낌표를 만드는 방법, 사소한 실수를 커다란 기회로 만드는 방법, 개개인의 장점을 커다란 하나의 힘으로 만드는 방법 등 사람을 만나는 다양한 방법들이 따뜻한 그림과 함께 소개된다.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새로운 제안/7800원

아주 작은 꼬마

@16-10.jpg

아기 곰이 숲에서 놀다 집을 잃은 ‘아주 작은 꼬마’를 발견한다. 아기 곰은 꼬마를 집으로 데려와 함께 밥도 먹고, 놀이도 한다. 아기 곰의 따뜻한 마음씨가 돋보이고, 엄마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주 작은 꼬마’의 마음도 잘 그려져 있다. 글쓴이는 50여 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쓴 존경받는 작가이고, 그린이 역시 어린이 책 수상을 받을 정도로 정평이 났다.

조이스 던바 지음/데비 길로리 그림/중앙출판사/8000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