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열린 갈대춤 의식에서 음스와티 3세 왕은 마흐랑구를 신부감으로 데려갔다. 매년 열리는 갈대춤 의식에서 왕이 춤추는 수백명의 여성 중에서 신부감을 고르는 것은 이 나라의 관습이다. 이전에는 궁전 대표가 신부감이 된 여성의 부모와 만나 의논을 했으나 음스와티의 통치 기간에는 부모의 동의없이 신부감을 데려와 버렸다. 스와질란드에서 이같은 왕의 선택이 도전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 타임즈에 따르면 드라미니는 “딸을 보호할 내 권리가 침해당했으며 딸 역시 자유권, 프라이버시권, 학대당하지 않을 권리를 침해받았다”고 밝혔다. 비록 스와질란드 법은 왕에 대한 기소를 금지하고 있지만 드라미니는 자신의 행동이 여론을 일으켜 딸이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