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의 사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임금이 남성보다 2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U 통계국(Eurostat)은 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회원국 중 벨기에, 덴마크, 포르투갈에서만 여성의 평균 수입이 남성보다 10% 낮았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이 차이가 24%였다. 또 소득수준이 상위 10%인 계층에서는 5명 중 1명만이 여성이었다.

이 보고서는 20, 30대에서는 임금 격차가 크지 않았으며 여성고용정책을 펴고 있는 공공부문에서도 정규직간 성별 임금 격차가 작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2000년 EU 국가의 실업률은 남성이 6.8%였던데 비해 여성은 9.3%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1998년에서 2001년 사이에 EU 15개 회원국 13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