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jpg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으로 무고한 어린이 수백명이 사망했다며 국제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2000년 9월 당시 리쿠드당 당수였던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사원을 방문하면서 촉발된 인티파다 이후 사망한 어린이는 팔레스타인에서 250여명, 이스라엘에서 72명에 이른다.

29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앰네스티는 민간인 거주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과도하고 무자비한 무력 사용”과 팔레스타인의 “직접적이고 무차별적인 공격”을 모두 비난했다.

보고서에서 밝힌 사례를 보면 가자지구에 사는 사미 자자르는 12살 생일을 앞둔 밤 이스라엘군의 총에 머리를 맞고 숨졌다. 또 이스라엘이 1톤 분량의 폭탄을 떨어뜨리며 하마스 테러리스트인 사라 세하다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생후 2개월∼17살 어린이 9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생후 10개월이었던 샤레벳 파스가 팔레스타인군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생후 9개월의 아이가 수류탄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7달 동안 이스라엘군에 의해 숨진 팔레스타인 어린이는 100여명이며 이중 48%가 12세 이하였다. 앰네스티는 이 참사가 목숨이 위급한 교전상황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군이 가끔씩 민간인 거주지에 발포하거나 폭탄을 던지는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양측에서 어떤 형벌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2년간 어린이 살해가 광범위하고 뿌리깊게 퍼졌다고 지적했다. 앰네스티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점령지에서 일어난 어린이 살해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를 한 적이 없으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지 않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병사들을 처벌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앰네스티는 국제적인 모니터 요원들을 이곳에 배치한다면 분쟁으로 사망하는 어린이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안 은아 기자sea@womennews.co.kr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