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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02년 경상북도 여성대회’가 지난 10일 경산시민회관에서 도내 여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날 여성대회에서는 평생을 육영사업에 종사하며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 여성의 권익신장과 명예를 드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경북과학대학 이영상 명예학장에게 장한 여성상을, 44년간 가정에서의 모든 역할과 의사결정을 서로가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나누며 생계와 가사는 물론 사회 모든 분야에서 양성평등을 몸소 실천하고 건강한 가정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한 공으로 이홍우·손봉순 부부(경주시 성건동)에게 평등부부상을, 사업가로 지역상공 발전에 크게 기여하면서 아내의 사회봉사 활동과 탁구 국제심판원이 될 수 있도록 후원한 김진하(일신냉동 대표이사·영천시 완산동)씨에게 외조상을 수상했다.

부대 행사로는 최영희 내일신문사 부회장의 ‘21세기 여성의 정치참여와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이 있었고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성의원 3명(광역1명, 기초 2명)이 참여한 ‘여성의원에게 듣는다’는 자유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지난 96년부터 매년 개최돼온 여성대회는 양성평등과 여권신장을 위한 도내 여성들의 단합된 힘과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대회로서 그 동안 여성 지위향상 및 의식고양, 인구·환경·청소년·교육·정치 문제 등 시대를 앞서가는 주제로 여성운동의 흐름을 주도해왔다.

이번 대회는 특히 ‘21세기 평등사회는 여성의 정치참여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려 여성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만이 보다 민주적이고 평등한 정치문화를 만들고 아울러 여성들의 권리를 실현시킬 수 있는 첩경임을 되짚어보는 자리였다.

권은주 경북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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