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환경과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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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호로 나온 이번 호 <특집>에서 다룬 ‘생명에 대하여, 생명을 위하여’는 최근 생명윤리법 제정 움직임과 관련해 생명 윤리 문제를 탐구한 글이 눈에 띈다. 고정란인 <여성과 환경>에서도 생명윤리법 시안에 대한 검토와 함께 여성의 몸의 관점에서 생명 담론을 새롭게 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홍성태 외/(사)환경과 생명/8천원

나는 자신감 있는 여자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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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 여성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이 크지 못한 이유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뗀다. 여성들의 사고를 일깨워주는 질문 등을 통해 자기 인식을 개발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 여성들이 주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 책. 저자는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수퍼우먼 신드롬>에 대해 저술한 적이 있는 심리학자다.

마조리 한센 셰비츠 지음/삼진기획/8천5백원

거꾸로 서 있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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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입지를 점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시대 미술의 모호한 가치와 삶의 정신을 포착했다. <전쟁이 끝난 자리><차가운 히피·뜨거운 히피><삶과 죽음의 경계><다시 태어난 미술>로 구분한 장에서 현대미술을 모더니즘보다 세계대전의 상흔에서 피어난 미술로 규정한다.

박정욱 지음/예담/9천8백원

야생초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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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차디 찬 감방에서 양심수로 13년을 보낸 저자가 야생초 전문가가 됐다. 안동교도소 수감 시절 만성적 질환을 치유하기 위해 자연요법을 시작. 야생초 화단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식물지를 기록하기 시작한 저자의 자연주의 사색은 세심하기 그지없다. 뛰어난 관찰력에서 나오는 글 맛이 쏠쏠하다.

황대권 지음/도솔/9천5백원

시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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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시기심의 동물이다. 프로이트의 이론부터 셰익스피어의 <오셀로>같은 문학작품, 그리스 신화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시기심에 관한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이 책은 시기심의 다양한 실례를 분석하고 시기심을 극복하는 형태로 우울, 야심, 분노를 제시한다. 시기심과 질투의 개념 구분은 물론 개인적으로 치부하는 시기심을 사회문화적으로 확장한 시도가 새롭다.

롤프 하우블 지음/에코리브르/1만6천5백원

일터로 간 화성남자 금성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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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업무 외 심리적 문제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유리 천장에 가로막히고 사고방식 역시 남성화시키기 위해 이중고를 겪는다. 이 책은 직장에서 남녀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존 그레이 지음/들녘 미디어/9천7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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