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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을 대표하는 무용가 김인숙씨가 미국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교육표창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김인숙씨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류 살풀이 전수자이면서 김인숙춤사랑무용단 대표. 또 순천향대 무용학과 강사로, 김인숙무용학원 대표로 제자 양성과 안산시 무용예술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예술가로 정평이 나있다.

김인숙춤사랑무용단은 중고생부터 30대에 이르기까지 김인숙씨가 가르친 제자들로 구성된 전통무용단으로 김인숙씨의 지도 아래 매년 수차례의 정기공연을 갖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매년 공연을 펼쳐 왔다.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미국에서 공연을 올렸고 이 공연이 높이 평가돼 김인숙씨의 교육에 대한 탁월한 공로를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미국 대통령 교육표창장을 받게 된 것이다. 김인숙춤사랑무용단이 부채춤, 장고춤, 살풀이 등 전통무용만을 공연하면서 한국춤의 아름다움을 미국에 알렸기에 더욱 뜻깊은 상이다.

무용인의 외길을 걸어온 지 30년을 훌쩍 넘어선 김인숙씨는 1977년 경희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후 고향인 춘천 봉의여자중학교 무용교사로 제자 양성에 첫발을 디딘 이후 춘천 김인숙무용학원을 개원해 꾸준히 무용인으로서 또 교육자로서 활동해왔다. 지난 1993년 안산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후 현재까지 뛰어난 교육자로서 후배 무용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지난 2000년부터는 안산시에서 운영하는 안산여성정보하우스에서 주부대상의 무용 수업도 진행하고 있어 전문인 양성뿐만 아니라 무용의 생활화를 위해서도 노력하는 무용가이자 교육자다.

“저는 사회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아요. 그저 무용이 좋고 무용을 할 때 그리고 무용하는 아이들을 바라볼 때가 가장 행복해요”라고 말하는 김인숙씨는 보기 드물게 자기가 맡은 한 가지 일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서희정 안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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