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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열매 크랜베리를 아시는가.

수면위를 떠나니며 자라는 고혹적인 루비색을 띤 크랜베리는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요로감염에 민간요법으로 사용해 온 신비의 열매다. 수확은 9∼11월경에 한다. 이는 위, 치주, 요로감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막아줘 북미에선 오래 전부터 건강음료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를 주원료로 한 건강음료를 내놨다. 특히 여성에게 좋다. 일동제약 계열사인 일동후디스 작품이다. 일명 ‘크랜베리 27’.

이 회사의 홍보팀 이병훈 팀장은 “‘크랜베리 27’에 들어 있는 주성분인 크랜베리는 소변을 산성화할 뿐 아니라 요로감염균이 방광 점막에 부착하는 것을 방지, 요로감염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여러 임상실험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4년 미국의학협회지 자료에 따르면 크랜베리 쥬스의 요로감염 억제효과를 실험한 결과 일반 여성의 경우 28%가 세균이 발견됐으나, 크랜베리 쥬스를 마신 경우 15%에서만 세균이 발견돼 요로감염에 좋은 결과를 보였다. 대다수 미국 병원에서는 요로감염이나 요로결석을 막기 위해 이를 자주 권한다고.

크랜베리의 효능은 더 있다. 치주 이상을 발생시키는 세균부착을 막아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과는 물론, 위궤양의 주요 원인균인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이 위점막에 부착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또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저밀도지단백(LDL)과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떨어뜨리는 데도 효과 만점이다.

이밖에 ‘크랜베리27’에는 비타민C, 식이섬유,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미용과 대장기능에도 도움을 주는 등 여성 건강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독특하고 상큼한 맛의 크랜베리에 사과와 포도즙이 첨가돼 맛과 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140㎖ 한병에 2000원.

김경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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