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시에서 러시아 여성을 불법 입국시켜 스트립 댄서로 일하게 한 혐의로 세 명이 기소됐다고 AP통신이 밝혔다.

기소된 사람은 미국 남성과 그의 부인, 러시아 남성 등이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피고들은 1999년 11월부터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며 30명이 넘는 여성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변호사인 레슬리 슈왈츠는 “이 여성들은 댄서로 일할 줄 알고 왔으며 누드로 춤출 줄은 전혀 예상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엔터테이너 비자로 들어왔으며 일을 거절하면 가족들이 해를 입을 것이라는 압력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주일에 1천200달러를 받았으나 이는 모두 기소된 미국인 부부의 주머니로 들어갔다고 슈왈츠 변호사는 밝혔다.

세 명의 피고는 노동을 강제한 혐의로 5년, 인신매매 혐의에 대해 5년형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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