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정국이 다음달 유명한 미국 여성언론인 4명을 기리는 37센트짜리 우표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우표속 주인공은 넬리 블라이, 마거릿 히긴스, 에델 L 페인, 이다 M 타벨. 이들은 모두 남성이 지배했던 언론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1887년부터 뉴욕월드에서 일한 넬리 블라이는 정신이상자로 가장하고 여성정신병원에 들어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정신병원이 환자들을 얼마나 비참하게 다루는지 밝혀냈다.

마거릿 히긴스는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을 보도해 1951년 외신으로 퓰리처 상을 받은 첫 여성이 됐다.

에델 L 페인은 최초의 흑인 여성언론인이었다. 그는 1950, 60년대에 시카고 디펜더에서 일하며 민권운동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이다 M 타벨은 ‘스탠다드 오일 회사의 역사’라는 기사로 뉴욕대학 언론학부가 선정한 ‘20세기 미국 저널리즘 상위 5’에 포함됐다. 타벨은 1894년 맥클러스 매거진에서 존 록펠러가 석유산업에서 지분을 공고히 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과 스탠다드 오일 회사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기사화했다.

이 기사는 스탠다드 오일사의 해체를 가져온 법률운동을 촉발시키는 데 일조했다.

송안 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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