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발생한 유아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사형제도를 다시 도입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오스트리아 인터넷 신문 '디 스탄다드 (die Standard)'에 따르면 데비드 포츠(23, David Potse)는 9개월된 유아를 성폭행한 죄목으로 18년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아이의 엄마가 설탕을 사기 위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발생했다. 아이의 엄마와 가해자는 한때 부부 사이였으며 가해자인 포츠는 피해를 당한 아이의 생부이기도 하다.

사건 당시 포츠는 다른 여성과 동거중이었는데 이 동거녀는 바지를 벗은 채 아이와 함께 있는 포츠를 아이의 집에서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이런 증언외에 DNA 테스트 결과 포츠가 아이의 성폭행범임이 입증됐다. 피해 아이는 성폭행 과정에서 내장이 파열되는 등 육체적 피해를 입고 수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 재판을 맡았던 판사 코크 (Kock)는 자신이 판사로 일한 이래 이렇게 끔찍한 사건을 다루기는 처음이라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 사건이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강간범에 대한 사형 또는 강제 거세와 같은 보다 강력한 법적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조한나/독일 체육대학 여성학 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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