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치고 마음이 맑고 순수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기본적으로 좋은 음악, 아름다운 음악은 심연에 잠들어 있는 우리의 맑은 본성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음악이 주는 감동을 나 아닌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 올 여름에는 천상의 소리와 함께 심연의 세계로 떠나보자. 머리는 맑게, 가슴은 시원하게 열어주는 음반 몇 가지를 골라봤다.

데니안/ The We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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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율과 파드닥거리는 새들의 날개짓을 따라 우리들 영혼은 자유를 찾아 머나먼 피안의 세계를 향한다. 우리들 가슴을 열어주는 신비롭고 영적인 음악들이 다수 수록돼 있다. 곡 전반을 흐르는 때로는 한탄하는 듯한, 때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니안의 감성 가득한 목소리는 가슴 깊이 오래도록 울림으로 남는다.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따라 영혼의 자유로움을 한껏 구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thereance 뮤직

추천곡

2. To the Children

3. Ray of love

5. Dance of the Winged Ones

사무엘 레이드/ SANCTUARY‘켈트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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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물의 소리가 가득한 음반이다. 초원에서는 부드러운 시냇물 소리가, 깊은 산에서는 천둥처럼 쏟아져 내려오는 폭포소리가 들린다. 개울이 삼림지대의 못으로 흘러 들어가고, 험한 돌 투성이 해안가로부터는 끝없이 변덕부리는 대서양의 투정이 들린다. 사무엘 레이드가 작·편곡한 음악과 디지털로 녹음된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져 천상의 소리를 재현해 냈다. 눈을 슬며시 감으면 마치 자궁 속으로 들어간 듯 편안한 느낌이다. EMI

추천곡

1. Summer Morning

2. By Celtic waters

낸시 럼벨/ Notes from the Tree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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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에 주자 낸시 럼벨의 첫 솔로앨범이다. 그녀가 선택한 악기 오보에와 오카리나에 대한 새로운 표현영역이 재창조될 만큼 예술적 영감에 가득한 음악들이 많다. 시크릿 가든의 신비로움도 느낄 수 있다. 오보에의 청량한 소리는 우리의 머리를 맑게 해 준다. 서울음반

추천곡

1. Tree of Life

2. Lullaby

기타로/Ten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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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로 유명한 기타로의 베스트 모음곡이다. 청명하고 맑은 이슬방울이 굴러가듯 환상적인 분위기의 기타로 음악은 우리들 가슴에 평안과 자유를 가져온다. 그의 선율을 쫓다보면 우리 몸은 자연스레 한 마리 백조가 되어 천천히 하늘을 난다. 디스크 두장이 수록돼 있다. DOMO레코드

추천곡

첫번째 디스크 : 1. Dawn/Rising Sun 7. Oasis

두번째 디스크 : 7. Bell Tower

김경혜 기자 musou21@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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