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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사회학자 E.P 톰슨은 계급을 주체들이 복합적 경험을 통해 형성해가는 역사적 현상으로 정의했다. 그의 역사사회학적 계급형성론은 구조기능주의적 사회학의 조류에 맞서 한 계급내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전통, 가치체계에 주목한다. 구해근 교수는 톰슨의 방법론에 기초해 1987년 이후의 노동운동을 6,70년대 노동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재평가하고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에도 성의어린 평가를 내렸다.

구해근 지음/창작과비평사/1만3천원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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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게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사라져가는 구전 민요를 채록해 온 현 MBC 라디오 최상일 PD의 자료가 두 권의 책으로 영글어졌다. 노동요, 의례요, 유흥요 등 종류별로 선정한 구전민요 56곡이 두 장의 CD에 수록돼 있어 잊혀져 버린 민요를 가사와 함께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최상일 지음/돌베개/1만9천5백원,1만8천원

우리 같이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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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족은 물론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감탄할만한 깜찍한 강아지 사진 에세이집. 생김새가 제각각인 강아지들의 천연덕스럽고 의미심장한 표정이 포착된 사진이 짧은 글과 어우러져 있다. 순수한 강아지의 눈망울을 들여다보면 그들 역시 감정을 가진 생명체란 생각에 잠기게 된다.

발레리 샤프 사진·로이 블라운트 주니어 글/한숲/6천5백원

나의 아름다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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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부터 1981년 사이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린 소년의 성장기를 잔잔하게 그린 소설. 소년의 성장과 1980년의 정치적 격변이 자연스럽게 얽혀 산뜻한 성장소설을 이뤘다. 개성있는 문장이 인상적인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심윤경 지음/한겨레 신문사/8천원

원예가의 열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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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가가 직업인 사람이 자신의 정원에서 1년 열두 달 겪는 식물과 사람의 이야기. 흙과 자연이 선사하는 소박한 감격을 책을 통해 대리체험한다. 현대 체코 문학의 아버지 카렐 차페크가 저자. 원예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영혼의 휴식에 다가갈 수 있다.

카렐 차페크 지음/맑은소리/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