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 선정

사단법인 21세기 여성미디어네트워크가 미디어에서의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 미디어 종사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제정, 시행하고 있는 ‘올해의 평등 미디어상’ 으뜸상으로 여성신문사를 선정했다.

21세기 여성미디어네트워크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양성평등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여성신문사를 올해의 평등 미디어상 으뜸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성주의 저널리즘을 대표하는 여성신문은 지난 1988년 창간호부터 기존 언론에서 도외시된 여성문제를 발굴, 이를 여성 정론적 방법으로 해결함으로써 여성의식 함양 및 여성의 지위향상을 꾀해왔다. 특히 여성관련 법적·제도적 쟁점 및 정치계의 여성배제 현황 등을 심도있게 다룸으로써 여성의 정치참여 확산과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버금상으로는 숨겨졌던 부부문제를 드라마를 통해 현실화시키고 일반 수용자들이 함께 참여해 함께 생각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KBS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과 다양한 주제의식을 통해 여성의 문제에 접근한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해 온 EBS 강영숙 PD(21세기 여성특강)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전상금 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 대표, 특별상은 MBC 노혁진, 김새별 PD(PD수첩 어린이 성폭력-끝나지 않은 악몽)에게 돌아갔다.

한편 21세기 여성미디어네트워크는 12일 금요일 오후 6시 한국언론재단 20층에서 창립 4주년 행사 및 제3회 평등미디어상 시상식을 가졌다.

김경혜 기자 musou21@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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