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여성 주간 맞아 제작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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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간을 맞은 경상북도에서는 일반주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우선 부부문패달기 시범운동을 벌이며 도내 900세대(시 50세대, 군 32세대, 울릉 16세대)에 부부문패 제작비 일부분을 지원해 여성주간에 일제히 문패를 달게 함으로써 평등부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타 지역보다 보수성이 강한 경북에서의 부부문패달기 운동은 그 의의가 크다. 경북도가 앞으로 가정에서부터 남녀평등문화를 실천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일 경상북도 여성단체협의회(이하 경북 여협, 회장 이화자)가 주최한 경북여성 백일장과 주부 컴퓨터 활용능력 경진대회가 구미시 산동면에 위치한 경운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의근 도지사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경북도내 여성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 여성들은 백일장과 컴퓨터 활용능력 경진대회에 참석해 감춰졌던 역량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전업주부들의 능력을 배양하고 정보화시대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뿐 아니라 대부분 N세대를 키우는 주부들의 정보화 마인드를 높여 인터넷을 통한 자녀교육은 물론 시대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부 컴퓨터 활용능력 경진대회는 시·도 단위 컴퓨터대회로는 처음으로 도내 전업주부 100여명이 참석해 문서편집, 정보검색, 표계산 등 3개 부문에서 컴퓨터 활용능력을 겨뤘다.

최우수단체는 칠곡군, 우수상은 상주시, 장려상은 김천시가 각각 수상했으며 박수경, 윤명희, 김홍초씨가 각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올해 7회를 맞는 여성백일장의 장원은 운문에서 원을 소재로 쓴 구미시의 성선자씨, 산문에서 역시 원을 소재로 쓴 칠곡군 왜관읍의 이소옥씨가 각각 수상했다.

지금까지 여성백일장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은 경상북도여성문학회를 결성해 현재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경북 여협은 6·13지방선거에 당선된 8명의 여성의원 당선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98년보다 3명이 늘어난 것을 축하하며 당선자들의 소감을 들었다. 또한 월드컵 응원 때 3명중 2명이 여성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경-북여성’을 구호로 여성의 지위 향상과 남녀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다함께 가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경북 권은주 주재기자 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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