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jpg

제7회 여성주간을 기념해 7일까지 열리는 여성발전 30년사 사진전 <여성의 영토>전 개막식이 지난 1일 서울시 시청역 지하보도 전시장에서 열렸다. (사)21세기미디어네트워크와 신주부캠페인추진본부가 주최하고 여성부와 여성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1970년대 수출주도형 산업구조의 최일선에서 노동자의 이름으로 묵묵히 일하던 여성들이 2000년대 ‘여성’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까지의 과정을 을지로 입구에서 시청에 이르는 지하보도 한쪽 벽면을 통해 한 눈에 보여줬다.

이경순 (사)21세기미디어네트워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여성이 주변인의 위치를 벗어나 여성들만의 영토를 당당히 일궈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사진전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명숙 여성부 장관은 “여성들의 사회 활동의 30여년간 발자취를 시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하철역 보도에 전시장을 꾸몄다는 데 행사의 의의가 있다”며 “여성들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대신했다.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은 “앞서간 선배들의 노력으로 오늘날 여성들이 활동영역을 평탄하게 넓혀갈 수 있었다”며 “보이지 않는 그들의 노고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명숙 여성부 장관을 비롯, 이계경 여성신문사 사장, 전풍자 인간교육실천학부모연대 이사장, 박유희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회장,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박 재연 기자revival@womennews.co.kr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