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린다. 37개국 160여편에 달하는 올해 작품들을 경향을 살펴보자면 아시아권과 동유럽권의 판타스틱 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예년보다 더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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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라이크 베컴 Bend It Like Beckham

거린더 차다/영국/2002/112분

이 영화를 베컴에 관한 영화로 오해하지 말 것! 영화는 베컴의 팬이자 축구선수를 꿈꾸는 제스와 줄스, 열여덟 살 두 소녀에 관한 이야기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살고 있는 두 소녀는 부모의 말에는 관심이 없고, 축구코치인 조를 통해 자신들의 꿈을 키워간다. 축구로 출발하지만 적절한 로맨스와 얽히는 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건강한 10대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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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어대는 여자 Bark!

카시아 애더믹/미국/2001/94분

어느 날부터 자신의 아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개처럼 짖어댄다. 수의사와 정신과 의사, 그리고 친구들에게 문제를 의논해 보지만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남편은 매혹적인 여자 수의사에게 끌린다. 영화는 ‘짖어대는 여자’라는 극단적인 상황설정을 통해 타인의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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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아름다운 키스 Kissing Jessica Stein

찰스 허만-움펠드/미국/2001/96분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커리어우먼 제시카 스타인. 그녀의 유일한 딜레마는 남자 문제인데 쓸만한 남자를 만날 수 없다는 좌절에 빠져 있다. 우연히 만난 헬렌이라는 친구를 통해 제시카는 동성애 관계에 빠져든다. 특이한 상황전개를 통해 사랑이라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경쾌하게 풀어나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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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스 페어 Lilith on Top

린 스톱케윅/캐나다/2001/100분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진행된 여성 뮤지션 중심의 락뮤직 투어인 릴리스 페어. 영화는 이 페스티벌의 마지막 해에 대한 기록이다. 프리텐더스, 셰릴 크로, 시네이드 오코너 등 정상급 뮤지션들은 물론 인디 계열의 여성 뮤지션들, 에밀루 해리스 같은 노장 여가수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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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전화 Moonlight Tariff

랄프 휘트너/독일/2001/93분

영화는 남자로부터 걸려 올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코라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로맨틱 코미디의 기본 관습에 충실한 영화이며 주인공이 카메라를 보고 내레이션을 하는 식의 파격을 통해 여자의 입장에서 속내를 털어놓는다.

*홈페이지 www.pif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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