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여성주간 유공자 포상

제7회 여성주간을 맞아 정부는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한명희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최송화 광주시 여성정책과장 등 여성발전과 남녀평등에 기여한 공로가 큰 유공자들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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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곽 배 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한 명 희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최 송 화 광주시 여성정책과장.

곽배희 소장은 29년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가정법률구조활동을 해오면서 동성동본 금혼 규정 폐지운동을 주도, 97년 헌법재판소로부터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내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70년대, 80년대, 90년대에 일어난 세차례의 가족법 개정운동에 참여한 곽 소장은 1989년 동성동본 금혼 개정이 무산되자 1990년 1월부터 바로 동성동본금혼 피해자신고센터를 열기도 했다. 곽 소장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30년 가까이 실무자로 활동하다 2000년에 3대 소장으로 취임해 가정법률상담소를 명실상부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게 했다.

곽 소장은 현재 호주제 폐지를 가장 큰 목표로 친양자제도 신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명희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73년 다국적기업 콘트롤데이타에 노동조합을 결성하면서 민주노조운동을 시작한 이후 86년 부천서 성고문사건 대책위 간사를 맡아 권인숙씨 석방에 기여했으며 87년에는 여성노동자회를 창립했다. 96∼98년 한국여성연합 공동대표로 여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과 지역여성단체 결성을 지원했으며 98년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는 실직 여성가장들의 경제 활동을 지원해왔다.

최송화 광주시 여성정책과장은 97년 광주여성발전위원회 설치 및 조례 제정에 기여했고 광주여성발전기금 17억원 조성에도 앞장섰다. 또 여성발전센터 건립과 여성정책정보 제안창구를 설치 운영하는 등 광주지역 여성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국민포장=김광아(광주여성단체협의회장), 송병희(전국주부교실 대전광역시지부 회장), 여옥선(재일본 오사카부인회 회원)

▲대통령 표창=오세화(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정미례(전북여성단체연합 성매매인권센

터장), 박금자(한국성폭력위기센터 대표), 김양희(한국여성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강현송(화진그룹 대표이사), 김화자(한국여성불교연합회 중앙회장), 김진수(중앙인사위원회 인사심사과 서기관), 오양섭(보건복지부 여성정책담당관실 행정주사), 최정희(부산지방경찰청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국무총리 표창=김덕점(대전YWCA 회장), 김수옥(여성정책연구소 이사장), 최춘애(KBS 보도국 경제부장), 최동수(농림부 조직인사담당관실 행정주사), 송영숙(노동부 대전노동청 대전동부고용안정센터장), 정효영(충남 여성정책담당관실 지방행정사무관), 임희철(서울 여성정책담당관실 행정주사), 정덕현(경남 남해군청 사회복지과 지방행정 5급), 경찰병원(경찰청)

시상식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거행된다.

신민경 기자 minks02@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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