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은 지난 17일 저소득 모자가정 돕기 5월 캠페인에서 모은 수익금을 일곱 가정에게 전달하는 기금전달식을 가졌다.

월드비전을 통해 일곱 가정에게 지원될 기금은 모두 2천20만원으로 한 가정당 긴급구호자금으로 2백만원과 매달 10만원씩 1년간 생활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금을 받게 되는 일곱 가정은 소아암에 걸린 아이를 키우면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화재로 남편이 사망하고 화재 후유증을 앓고 있는 모자 가정 등으로 SBS 특별 생방송 ‘엄마 힘내세요’에 출연해 어렵고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한국여성재단은 매년 SBS 특별 생방송에 걸려온 ARS와 모금함을 통해 모아진 기금 전액을 소외계층 여성들을 위해 사용해왔다. 올해 5월 캠페인에서 모금된 기금은 총 1억1천82만4천원(ARS 모금)으로 이번 지원액을 제외한 나머지는 10월 중 실시되는 공모를 통해 찾아질 소외계층 여성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신민경 기자 minks02@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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