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서 국내 최초 제안 나와
이번 대회의 조직위원장이면서, ICOWHI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이화여대 간호학과 신경림 교수는“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의학계, 심리학계, 예술가, 법률가, 시민단체, 세계 보건기구(WHO), 미국립보건원(NIH) 등 다양한 사회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세계의 저명한 학자 및 정부, 비정부 기구의 많은 관련자들이 참가해 여성건강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견해를 공유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 건강분야 전반에 걸쳐 주목할 만한 값진 연구결과가 나오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여성건강 관련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표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신 교수는 또 이번 대회가 지난 95년 북경에서 열린 제 4차 여성대회를 통해 제기된 여성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한차원 발전시켜“세계 여성의 건강권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자리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성건강과 정부 ▲ 여성 건강과 정책 개발 ▲여성의 질병근원 탐색 및 심리적 대안 ▲ 여성건강의 윤리 ▲여성 폭력의 문제 ▲ 여성부양자의 부담감 ▲ 저소득 여성노인의 건강 및 노인 여성의 학대 ▲ 여성건강 교육 프로그램 ▲ 국제기구와 여성 건강 ▲ 여성건강의 페미니즘적 접근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국내외 여성건강 관련 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세계 40여 개국의 학계, 정부 및 비정부 기구의 여성건강 관련자 1천2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29일까지 열리게 될 이번 대회는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 대한여성건강학회, 세계여성건강연맹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여성부, 본사가 후원했다.
김경혜 기자 musou21@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