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 통해 여성 건강 권리 말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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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은 더 이상 생식기 건강만이 아닙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여성건강은 얘기돼야 합니다. 즉, 여성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일생을 통해 여성 건강의 권리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간 관학협동을 통해 농어촌 및 도시 여성들의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현장 중심의 여성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 실행해 온 이화여대 간호학과 신경림 교수는 “무엇보다 여성건강을 외부로부터 찾기보다 ‘여성 스스로가 먼저 찾아야 한다’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세계여성 건강연맹 학술대회도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 세계 여성이 공통으로 여성 건강권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또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여성건강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관련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세계 40여 개국에서 1천200여 명의 관련자가 참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 많은 여성 및 정부 당국자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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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우리나라의 여성정책은 모자보건 혹은 가족계획에 치우쳤을 뿐 아니라 ‘여성건강’이라는 차원에서의 접근이 전혀 시도돼지 못한 까닭이다.

신 교수가 이번 대회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대목은 미국의 여성 건강 담당 총책임자인 완다 존스(Wanda k. Jones)와 호주 뉴 캐슬 대학 부설 여성건강 센터 이사인 크리스티나 리(Christina Lee) 등이 내놓는 제안이다.

무엇보다 미국과 호주는 주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여성건강 관련 연구기관을 설치,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 연구소에서 논의된 결과물들은 곧바로 정책으로 입안이 된다는 점에서 충분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이번 대회가 ‘여성 건강의 세계화’라는 화두를 내걸고 있는 만큼 많은 여성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 스스로가 건강의 주체임을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국내 발표자로는 최영희(국회의원), 장성자(여성부), 한인권(대한여성건강학회), 공병혜(조선대 교수), 양숙자(국립보건원), 김한곤(영남대 교수), 장옥주(보건복지부), 남정자(보건사회연구소), 김미혜(이대 교수), 안명옥(포천중문의대 교수), 명진숙(여성민우회) 씨 등이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학술대회 사무국으로 송부하면 된다. 참가비는 학술행사(27일, 28일)의 경우 사전등록 10만원, 현장등록 12만원, 워크숍은 각 7만원이다

참가문의:인터넷등록(icowhi.ewha.ac.kr)

대회사무국 icowhi@mm.ewha.ac.kr

전화: 02-3277-4341 팩스: 02-3277-4986

김경혜 기자 musou21@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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