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02 한일 월드컵 행사 경품으로 ‘동원 양반김’ 선정

일본의 기린 맥주와 잘 어울리는 한국산 안주는 뭘까.

양반(?)이 으뜸이다. 최근 동원F&B(대표이사 박인구)의 양반김, 양반김치, 동원참치가 이번 2002 월드컵을 기념하여 일본 기린맥주가 실시하는 월드컵 경품행사의 경품으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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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F&B의 김현모 무역팀장은 “일본의 기린맥주가 내달 29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행사의 경품으로 일본에서 인기 높은 한국의 맥주 안주인 동원F&B의 양반김 등 이 세가지 안주를 경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혀 왔다”면서, “이번 경품 선정에는 해당 제품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내 기업들간의 치열한 경합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로 인해 동원은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큰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반김은 지난 4월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세계 100대 일류상품이며, 지난해 2월에는 일본 아사히 TV로부터 일본에서 판매되는 한국식품 판매랭킹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등 국외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은 히트상품이다. 특히 양반김치는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양반김 등 3개 제품은 일본에 연간 900만 달러 이상이 수출되고 있다.

한편 기린맥주는 일본에서 인기있는 안주로 가고시마산 사쯔마 흑돼지 로스햄, 하마나코산 장어 양념구이 등을 선정했다.

김경혜 기자 musou21@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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