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권에서는 금리로 고객을 유치하기 어렵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고객의 입맞에 맞게 변형된 금융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

0-‘맞춤형’ 정기예금

국민은행의 ‘수퍼 정기예금’은 한국기네스 북에 오르는 기록을 세울만큼 인기를 끈 상품. 장점은 금리 적용방식, 이자지급방식 등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 기간에 해당하는 약정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 중도해지의 뼈아픈 경험이 많은 투자자라면 생각해 볼 만하다. 그러나 만기까지 예금상품을 유지한 경험이 있다면 일반정기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금리면에서 유리하다.

0- 평생 저축할 수 있는 금융상품

평생저축상품은 대구은행의 ‘평생저축’, 농협의 평생 우대저축, 한미은행의 ‘자유회전 예금’ 등이 있다. 가입과 해지의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하며 우수 고객일수록 우대금리를 지급해 주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기간이 길어 숨차다. 만기는 30년. 대신 1년마다 실세금리를 반영해준다.

0- 자녀를 위한 통장 ‘신장학적금’

일반 장학적금을 보완해 내놓은 은행상품. 자녀를 위한 다양한 부대서비스가 많아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국민은행의 ‘캥거루 통장’과 외환은행의 ‘꿈나무부자적금’의 경우는 2년 단위로 재예치가 가능하며 최대 18년간 신규의 번거로움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금리면에서는 일반정기적금이 가장 높고 자유적립보다는 정기적립식이 조금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