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초록매실’ 투톱 전면배치, ‘고칼슘 오렌지 100’ 다크호스로 맹공

올 여름 국내 음료시장의 최대 승부처는 어디인가.

단연 매실주스 시장이다. 시장 규모는 무려 2천500억원. 벌써부터 이를 놓고 웅진식품 해태

음료 롯데칠성 코카콜라 등 음료 대기업들의 4파전 양상이 치열하다. 이들 회사들이 내놓은 음료 이름도 갖가지. 롯데는 ‘몸에 좋은 매실’, 해태는 ‘참 매실’, 코카콜라는 ‘봄빛 매실’, 웅진은 ‘초록 매실’이다. 게다가 월드컵을 향한 마케팅 열기 또한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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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대표이사 조운호)은 지난 1999년 ‘초록매실’을 처음 출시, 선발주자로서의 확실한 우위를 다지고 시장점유율 50%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에는 외국 브랜드 음료를 상대로 ‘한국 음료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자사 음료의 포지션까지 갖추고 맹공 태세로 임하고 있는 상태다.

이 회사의 홍보팀 조광현씨는 “올 여름 성수기는 월드컵이라는 국제 행사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한국음료’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한다”면서 “특히 우리나라 음료 시장의 대부분은 외국산 수입 브랜드이기 때문에 웅진식품의 ‘한국음료’가 어느 때보다 빛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웅진식품이 내세우는 한국음료의 대표 선수는 ‘아침햇살’과 ‘초록매실’. 웅진은 이 두 음료를 투톱으로 전면에 배치하고 ‘고칼슘 오렌지 100’은 다크호스로 후면에 배치해 콜라 사이다 스포츠음료 등 외국브랜드 선수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주력 상품인 ‘초록매실’은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기가수 겸 탤런트 장나라를 통해 10대, 20대층을 잡아가고 있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는 게 웅진식품 측의 설명이다.

이 두 상품은 이미 세계 19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큼 이번 월드컵 기간에도 매출 신장은 자신있다고 장담한다. 외국브랜드가 지배하던 한국 음료시장에서 ‘한국 음료’의 매운 맛(?)이 제 실력을 발휘할 지 지켜보기로 하자.

김경혜 기자 musou21@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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