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체전, 힘찬 도약, 희망찬 경기’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48회 경기도 체육대회가 970만 경기도민의 축제로 지난 1일 의정부 종합운동장에서 3일 동안 열렸다.

임창열 도지사, 이규세 도의회의장, 윤옥기 도교육감과 김기형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도내 시장 군수, 가맹경기단체장, 경기북부기관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내년도 대회를 개최하는 용인시 선수단의 선두 입장으로부터 시작됐으며 개최지 의정부시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해 관중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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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부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의정부시 서준호 선수와 조수란 선수가 참가선수를 대표해 ‘정정당당히 승부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임창열 경기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제2청사 준공식에 이어 경기도체전 사상 처음으로 한수이북에서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체전이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체전으로 발전해 활기 넘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동계올림픽의 불운을 딛고 2002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최초의 6관왕에

올라 한국인의 명예를 드높인 김동성 선수에게 명예도민증서를 수여했다.

경기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은 31개 시·군에서 7천9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등 1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한편 예총의정부지부(지부장 이흥재)는 지난 달 30일 저녁 체전을 위해 의정부를 찾은 선수단과 시민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앞 상설 야외무대에서 제9회 통일예술제 개막식을 겸한 도민체전 전야제를 마련, 체전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지난 37회 대회부터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원시가 올해도 1부에서 정상을 지켜냄으로서 12연패를 달성했고 2부 포천군 역시 올해도 정상을 탈환해 2연패에 안착했다. 안양시와 김포시, 용인시와 안성시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수원시는 씨름(13연패), 역도(10연패), 배구남자부, 골프 등 4개 종목에서 정상에 오르며 2만5천920점을 획득, 수영과 테니스, 태권도 등에서 정상을 차지한 안양시(2만4천747점)를 제치고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의정부 유선엽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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