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박물관 기공식 열려

지난 4월 17일 남이섬에서 재단법인 노래와 섬/(주)남이섬 주최로 노래박물관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배기완 아나운서의 사회로 노래의 섬 이중한 이상장, 재단의 이사인 음악평론가 이백천, (주) 여성신문사 이계경 사장 (주)남이섬 민웅기 회장과 강우현 사장, 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 유진용 국장, 강원도청 관광문화국이방웅 국장, 지식문화산업국 김순철 국장, 한국유네스코 서울협회 손봉락 회장등이 참석했으며 가요계에서는 작곡가 조운파씨, 작사가 김지평씨, 가수 해바라기의 이주호씨,이동원씨등이 함께했다.

대중음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며 치러진 이날 기공식은 노래 박물관이 한국 음악계에 세계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구심점이 될 것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앞으로 노래박물관은 우리 노래의 유산을 정리, 전시, 연구하는 작업을 바탕으로 가요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의 업적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 음악인들의 작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창작 스튜디오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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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에서 표출된 시대적 합의를 시공간으로 함축시켜 대중가요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경험하는 공간으로서의 전시실에는 바닥에 장착된 센서에 의해 관객의 이동을 감지하여 천장에 다양한 영상을 비주얼하게 보여주는 이미지 스카이(image sky)온라인과 연계돼 있는 영상정보 시스템인 오늘의 공간(영상의 나무)등이 구비된다. 또한 명예의 전당에는 가요사를 빛낸 인물들을 관객이 직접 원터치 방식으로 선택하면 디지털 화상을 통해 인물의 프로필과, 활동, 영상, 음악자료등을 다이나믹하게 감상할수 있도록 한다.

이날 노래박물관 기공식 기념으로 열린 손숙, 배기완의 '아름다운 세상' 공개방송에는 THE 자두, 이승철, 이동원 박혜경 등 많은 가수들이 참여해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수 THE자두는 "명예의 전당에 남을수 있는 가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 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문정민 기자 knnif@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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