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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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0년 전에 출판된 이 책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 당시 언론과 화학업계는 이 책을 거세게 비난했지만 저자 레이첼 카슨은 <타임>지가 뽑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으로 뽑혔고 또한 이 책의 영향으로 지구의 날이 제정됐다.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정부 정책에 변화를 이끈 영향력 있는 책. 레이첼 카슨 지음·김은령 옮김/1만5천원/에코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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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사유하고 한국어로 글을 쓴 최초의 세대라 불리우는 4·19 세대. 이 책은 그들에게 바치는 잔치상이다. 1부 좌담에서는 4월 혁명과 그 이후 60년대 우리 사회와 문학을 오늘의 관점에서 기억하고 그 기억을 공유한다. 2부에는 대표적인 4·19 문학인들에 대한 작가론을 실었다. 그리고 3부에는 ‘4·19 세대론’의 기수 역을 맡은 김현을 평가한다. 최원식?임규찬 엮음/1만3천원/창작과비평사

<부동산 중개, 이렇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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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로 살다 남편의 실직과 함께 직업전선에 뛰어든 권미라씨. 다른 일을 하다 친구 남편 소개로 시작한 부동산 중개업에 점차 매료된다. 이제 그는 스스로 자기를 ‘부동산 아줌마’라 칭한다. 그는 이 책에서 특별한 기술도 학력도 없는 평범한 아줌마들이 부동산 중개업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권미라 지음/8천5백원/부키

<딸들이 엄마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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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매력과 로맨스를 유지하기 위한 104가지 방법'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젊은 여성들이 아니라 젊은 여성의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어떻게 하면 나이든 여성들이 마음에 평화를 가지며 외롭지 않고 행복할 수 있을까. 이름난 춤꾼이자 흑인 여성인 저자는 자기 계발, 건강, 로맨스, 내면의 평화 네 부분으로 나눠 그 실천법을 소개한다. 루스 백포드 지음·김정겸 옮김/7천5백원/청어

<불멸의 춤, 불멸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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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의 탄생에서 20세기 모던댄스까지, 세기의 발레스타들과 함께 하는 춤의 역사를 춤을 모르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해설서다. 화려한 볼거리 수준에 불과했던 춤을 가장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킨 춤의 혁명가들, 그리고 그들의 삶을 뒤흔든 사랑의 지배자들. 춤 역사를 올곧게 관통하는 역사서는 아니지만 춤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고 유명 작품들을 해설해 주는 입문서로는 충분하다. 제환정 지음/8천9백원/김영사

누군가는 섹스를 ‘인간이 서로의 몸과 마음을 통해 나눌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대화’라고 했다. 이 책은 남녀가 진정한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그동안 인류가 만들어온 오르가즘 신화의 정체를 폭로, 쓸 데 없는 신비감을 무너뜨린다. 저자는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섹스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깨닫는 것’이라고 충고한다. 커플이 함께 나누며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루 파제 지음·이영희 옮김/1만3천원/나무생각

<유리천장 통과하기>

‘유리천장’이란 주로 여성과 같은 소수자들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은 유리천장 때문에 지레 승진에 겁먹는 여성직장인들을 위한 성공 지침서다. 현실 장애물의 틈새를 이용해 정상에 오르는 길을 확인하고 만들어내는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캐롤 갤러허&수잔 골란트 지음·곽진희 옮김/1만5천원/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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